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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어쩌구 저쩌구 천년 묵은 여우가~~어쩌구 저쩌구...”
어릴 때 할머니가 이야기해주시던 동물 이야기 중 여우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흔한 소개가 아녔을까 싶네요.
그만큼 여우는 우리 인간들과 항상 가까이 있으면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그런 동물 이였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서 이제는 우리 땅 어디에서도 여우를 만나기란 쉽지 않게 되어 버렸는데요.
이렇게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예전에 흔하게 보았던 여우와 같은 동물들을 책에서나 봐야 한다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멸종위기에 동물을 복원하고 지켜간다는 건 우리 후세를 위해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오늘은 우리 영주시에서 멸종위기에 여우를 복원하고 훈련하여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훈련을 하는 “여우 생태 관찰원” 을 다녀왔어요~
“여우 생태 관찰원” 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토종여우 복원을 위해 우리 영주시가 부지 제공과 시설을 조성하였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이 운영하는 야생동물 복원시설인데요.
다치거나 아픈 여우를 회복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등 여우 복원을 통해 생태계 연결 고리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에요.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살아있는 여우를 직접 볼 수 있고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관람 절차가 어떤지 알아봐야겠어요~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 은 개장은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한다고 해요.(매주 월요일 휴관/ 단 공휴일은 제외)
그런데!!
관람 시 정말 중요한 건 관람 시간인데요.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은 동물원과 같이 아무 때나 오셔서 관람하실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 꼭 알아주세요~ㅠㅠ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은 동물원처럼 사육만 하고 보여드리는 곳이 아니라 멸종위기의 여우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잘 관리하여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곳이기에 탐방객들이 아무 때나 오셔서 막 보시게 되면 여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탐방 시간을 꼭 지켜 주셔야 해요^^

영상실에서 먼저 영상을 보신 후 전문 해설사에게 여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으신 후 해설사와 동행하에 살아 있는 여우를 보러 가실 수 있으니 꼭 기억해주세요~
참참!!!
그리고 매년 1월부터 5월까진 여우 보호를 위해 탐방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데요.
그 이유가 1월~3월까지 여우들의 교미 시기이고, 3~5월까지 출산시기라서 이때에는 제한적으로 탐방이 가능하니 참고하셔요~^^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은 현장 예약을 하셔서 탐방을 하는 곳이지만 단체로 오시는 분들은 전화를 먼저 하셔서 사전 협의 후 탐방하시는 게 훨씬 수월하게 탐방을 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전문 해설사님이 귀띔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현장 예약이 아닌 인터넷으로도 예약 가능하니 아래 홈페이지 접속하셔 인터넷으로 예약하시면 시간 잡기가 훨씬 쉽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여우를 만나러 가볼게요~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 입구에 도착하여 카메라 장비를 챙기다 보니 어디선가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바로 정동림 전문 해설사님이셨는데요~
미모만큼이나 목소리도 정말 아름다우셨어요~^^

제가 찾아 간 시간이 참 예매한 시간이었는데 마침 탐방하시는 팀이 있어서 저도 꼽사리 껴서 볼 수 있었답니다.^^
원래 여우는 겨울에는 바깥 활동을 잘 안 하는 시기인데 제가 찾아갔던 날은 운이 좋았던지 여우를 꽤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추운 날씨 탓에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따스한 햇볕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여우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가까이서 여우를 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했지만 너무 귀여웠다능..ㅠㅠ

이런 귀여운 여우가 사람들에게 교활하고 간사한 동물로 낙인이 찍힌 이유가 여우는 사람이나 다른 포식동물에게 쫓길 때 앞만 보고 도망가는 게 아니라 민첩하게 왔다가 피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나 여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사악한 동물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동물을 잡아먹는 이로운 동물이랍니다.
빨리 여우에 대한 편견이 깨져서 방생이 되어 잘 살아가는 여우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않고 여우랑 사람이랑 잘 어울려 살아가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이 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요?
책에서만 보던 여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여우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보니 한창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여우에 대한 좋은 기억과 함께 부모님과의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힐링의 중심 문화관광의 도시 영주는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이 너무도 많아요~

오늘 이야기 한 “여우 생태관찰원”과 바로 인접한 곳에 “순흥 벽화고분” 그리고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소수서원, 선비촌”은 모두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여행이 되는 곳이에요~
단순하게 먹고 노는 여행에서 힐링도 하고 역사도 배울 수 있고 생태 탐방이 가능한 여행으로 바꿔 보시길 권해드려요~
주말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힐링의 중심 문화관광의 도시 영주로의 여행 준비되셨죠?
겨울이면 더욱 매력적인 곳이 많은 영주로 놀러 많이 오세요~